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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잘츠부르크, 뮌헨 여행 9. 벨베데레 궁전 본문

비엔나, 잘츠부르크, 그리고 뮌헨 여행

비엔나, 잘츠부르크, 뮌헨 여행 9. 벨베데레 궁전

진퉁퉁 2023. 10. 6. 21:13

10월 3일 오전
아침을 마치고 부리나케 기차역으로 향했다. 미녀가이드라고 한국인 가이드가 진행하는 비엔나투어를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첫번째 코스는 벨베데레 궁전 (Belvedere Palace)이었다. 야외부터 그냥 아름다웠다. 규모도 굉장히 큰데 자연과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너무 보기 좋았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안을 살폈는데 이 궁전은 유진왕자가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이 궁전을 지었다고 했다. 그리고 이 궁전 안에는 미술관으로 아주 유명한 그림들이 많았다. 우리 엄마는 화가셔서 그림도 좋아하시지만 부자들의 삶얘기를 특히 좋아하신다. 거기다 건축물이나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으시다. 가이드가 재밌게 그의 인생과 이 궁전에 대해 재밌게 설명하는 동안 엄마는 가이드의 설명에 쫑긋 안 하실 수가 없었다.

나와 우리 승희. 나도 선글라스를 살걸


나도 그림을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종종 핸드폰앱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사실 낙서긴 하다. 난 특히 다른 그림들은 별감흥이 없는데 인물화를 굉장히 좋아한다. 나도 그림을 그릴 땐 인물화 낙서만 그린다. 벨베데레 궁전의 하이라이트 클림트의 키스도 당연히 봤지만 난 원래 알고 있었던 애곤 실레의 그림들과 설명들에 더 눈이 갔다. 그의 또라이같은 삶도 흥미롭지만 그림도 너무 매력 있고 힙했다. 그러나 이궁전에는 애곤 실레의 그림은 몇점 없었다. 가이드분의 말에 따르면 레오폴드 미술관에 많다고 했다.

클림트의 키스

애곤 실레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