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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촌놈의 이야기
비엔나, 잘츠부르크, 뮌헨 여행 17. 할슈타트 - 낭만으로 출발 본문
10월 5일 아침
물 흐르듯이 아침을 해결하고 Bad Ischl Bahnhof로 향하는 버스에 우리는 몸을 맡겼다. 약 1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였는데 우리의 대장 승희는 왼쪽에 앉을 것을 지시했다. 왼쪽에 앉아야 좋은 경관들을 볼 수 있다고. 우리는 다행히 왼쪽 자리 버스에 앉을 수 있었고 기대를 하며 버스는 출발했다.
승희 말대로 정말 왼쪽자리에는 예술적인 자연이 펼쳐졌다. 너무 충격적으로 예술이었는지 승희는 기절해서 자버렸지만 나는 그 멋있는 관경을 티스토리 기행문을 쓰며 잘 즐겼다.
종착역인 Ban Ischl에서 우리는 내려 OBB 기차로 갈아탔다. 기차에서 우리는 수다를 떨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Hallstatt 역을 놓쳐 버렸다. 우리 총사령관 승희도 당황하니 엄마와 나도 덩달아 얼을 탔다. 동아줄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앞에 한 젊은 외국인 여자에게 우리 혹시 할슈타트 놓친 거냐라고 묻자 그녀는 아마 다음역에도 할슈타트로 이어지는 페리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다음역 페리가 더 길고 좋다는 말이 있어서 자기도 다음역에서 내릴 거라는 거다라고 했다. 안심을 하고 우리는 그녀를 믿기로 했다.
다음역에 내렸더니 정말 천국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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